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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3차 핵실험 감행에도 시장 영향 미미

[환율]북 3차 핵실험 감행에도 시장 영향 미미

등록 2013.02.12 15:21

수정 2013.02.12 15:27

임현빈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에 그치는 등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시장에 선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090.8원을 기록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지속적인 원화 강세가 숨고르기를 하던 중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어져 환율 움직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대외제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에 따른 환율 파장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역외시장이 설 연휴로 휴장하고 있고 이번 북한 핵실험이 뉴욕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봐야한다"며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환율 영향은 단기적인 변수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이 있었던 2006년 10월9일 원·달러 환율은 하룻동안 14.8원 급등한 963.9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아 13일에는 955.20원으로 나흘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북한이 2차 핵실험 강행한 2009년 5월25일 당시 원화값은 1249원대를 기록하다가 3일만에 1269원까지 급락했었다. 하지만 4거래일부터는 바로 제자리를 찾아갔다.

지난해 4월 5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때도 1309선이던 원화값은 1354원까지 떨어졌다가 3일만에 다시 1320원선으로 돌아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12월19일에도 환율은 당일 16.2원 오른 1174.8원에 거래를 마친 뒤 하루 만에 사망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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