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현 사망 "뒤늦은 비보에 네티즌 애도 물결"

등록 2013.01.22 09:00

기자

故 정명현 ⓒ 영화 '장닭 고교얄개' 스틸컷

아역배우 출신 정명현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고인을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11년 사망, 같은 해 12월 9일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당시 나이는 34세로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정명현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풍미했던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병태 역할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방송된 MBC 드라마 '꼴찌 수색대'에도 출연했다.

이후 1990년대 주말 최고 예능프로그램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가짜 장닭표 양념통닭' '장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92년에는 영화 '장닭 고교 얄개'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으며 이경규의 영화 '복수혈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고인은 1993년 환각제를 흡입한 뒤 물건을 훔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MBC 출연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정명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명현 사망, 순간 놀랐네요...기억 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게요", "정명현 사망, 안타깝네요. 좋은 곳에 가시길", "정명현 사망, '한지붕 세가족' 기억나네요. 젊은 나이에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