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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 택한 하나금융, 김정태 ‘1년 더’(종합)

차기 회장 단독 후보 선정···내달 주총서 최종 확정
코로나19 여파 대응 고려···“조직 안정 적임자 판단”

사진= 하나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끈다.

24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 회장을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윤성복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2년부터 하나금융의 수장을 맡아 왔던 김 회장은 4연임에 성공하며 최고경영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두 번째 4연임 회장이다. 다만 과거 3년씩 보장받았던 임기는 이번에 1년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하나금융 내규에 따르면 만 70세까지만 회장직을 역임할 수 있어서다. 김 회장은 올해 만 69세다.

김 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은행에 입사했고, 1992년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2005년 하나금융 부사장, 2007년 하나대투증권 대표,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 각각 연임에 성공했다.

당초 김 회장은 스스로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차기 회장 후보군이 법률 리스크에 노출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김 회장은 결국 회사의 안정을 위해선 재신임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아들였다.

윤 위원장은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장 임기 연장이 결정된 후 김정태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는 짧은 소회를 남겼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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