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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표문화마을 ‘디자인’으로 차별화

광주시, 대표문화마을 ‘디자인’으로 차별화

등록 2021.02.21 18:05

강기운

  기자

23일 사업 보고회···지역주민대표 등 대상 디자인 설명설계내용 확정···연말까지 동명동 주요 거리 정비공사

광주광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대표문화마을 조성사업 보고회’를 개최한다.

대표문화마을은 동명동 일원에 조성되며, 이번 보고회는 사업 실시설계용역에 대해 관계전문가, 지역주민대표, 동구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추진사항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총괄 코디네이터인 전남대학교 오세규 교수와 관계부서가 9차례에 걸쳐 검토한 주요 거리 바닥정비 및 특화공간 디자인, 동명공간 기본계획, 문화마을 브랜드 이미지(BI)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한 후 설계내용을 확정한다.

대표문화마을이 조성되는 동명동 일원은 옛날 광주읍성의 동문밖 동계천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주거지역으로 근현대 문화자산과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들이 있고 최근에는 곳곳에 이색적인 카페, 갤러리, 공방도 들어서면서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이 자생적으로 발전해왔다.

이번 사업은 동명동이 가지고 있는 이런 지역정체성을 담아 국비 4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4개의 주요거리 가로환경정비, 관광거점 시설인 동명공간,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획일적인 보차도의 포장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거리별 기능과 구조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고 보도 포장재료 사이로 황동줄눈을 배치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은은한 거리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곳곳에 야간경관 조명, 가로변 담장을 이용한 벽면녹화, 소규모 친수정원, 문화큐브 등을 거리 성격에 맞춰 배치하고 문화마을에 어울리게 보안등, 벤치, 펜스 등 공공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개선 적용한다.

광주시는 이번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마치고 3월까지 공공디자인 심의와 계약심사를 거쳐 4월에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안에 조화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주요거리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거리별 주제에 맞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245를 잇는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으로 육성한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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