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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빚투’ 증권사는 ‘이자장사’···1조원 벌었다

개미는 ‘빚투’ 증권사는 ‘이자장사’···1조원 벌었다

등록 2021.02.21 11:06

수정 2021.02.21 11:08

허지은

  기자

작년 이자 9970억원···미래·키움·삼성·NH證가 56%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 2배···해외주식 수수료 3배 늘어

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작년 동학개미운동과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늘어나며 증권사의 이자로만 1조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거래가 크게 늘며 1년전보다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국내주식거래 수수료는 2배, 해외주식거래 수수료는 3배까지 늘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57개 증권사가 작년 개인들의 신용융자거래로 벌어들인 이자는 9970억원에 이른다. 전년(7473억원)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금투협이 관련 공시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대 규모다.

신용융자거래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수자금을 빌려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매수자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받는다.

지난해 개인들의 증시 참여가 늘며 신용융자거래도 크게 늘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융자 잔고는 평균 13조1464억원으로 전년(9조6787억원) 대비 35.8% 늘었다. 작년 한때 19조4500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많은 1515억원의 신용거래 이자수익을 올렸다. 그밖에 키움증권(1479억원), 삼성증권(1409억원), NH투자증권(1241억원) 등이 1000억원을 넘겼다. 이들 4개 증권사가 전체 신용거래 이자수익의 56%를 벌었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들이 국내주식거래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5조6647억원으로 전년(2조7173억원) 대비 108.4% 늘었다. 해외주식거래 수수료 수입은 5446억원으로 전년91634억원) 대비 233.3% 급증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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