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안젓갈타운 방문 곱창돌김 구입···민생·소통 행보

등록 2021.02.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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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후 신안젓갈타운 방문낙지젓, 오징어젓, 건새우, 곱창돌김, 물김, 민어 등 모두 구매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후 신안젓갈타운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문 대통령은 오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후 신안젓갈타운을 방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은 새우젓만 두 통(4kg)이 문재인 대통령의 손에 들었다”며 “낙지젓, 오징어젓, 건새우, 곱창돌김, 물김에 민어까지. 상점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즉석에서 목록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박천일 상인회장 등의 안내로 상인들과 대화하다가 즉석에서 지역상품권을 꺼내기도 했다.

시장안으로 들어선 문 대통령을 뜨겁게 환영했던 한 상인은 “꿀유자차를 한잔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성큼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 자리이에서 문 대통령은 “신안 젓갈이 맛있는 이유가 뭐죠?”라고 물었고 상인은 “소금이 좋고, 질 좋은 새우를 많이 써서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어떻습니까?”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상인은 “관광과 여행이 너무 줄었다”고 말했다.

이때 김영록 지사는 “대통령께서 사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 내가 사야지”라면서 곱창돌김을 보고 “맛있어 보인다”고 언급하기ㅗ 했다.

그는 “김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신안명물 곱창돌김을 구입하고 김 지사의 안내를 받아 또 다른 가게로 향했다.

이 곳에서 또 다른 상인은 물김 시식을 권했고 이에 시식을 한 문 대통령은 “맛만 보고 갈 수는 없지요”라면서 “얼마입니까. 장사가 어떻습니까”라면서 체감경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세 번째 들른 상점에서도 문 대통령은 “예전과 비교하면 장사가 어떠시냐”고 묻곤 상인이 권하는 민어와 새우젓 등을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른 상점에서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하나 살까요?”라고 하곤 젓갈류 등을 구매했다.

마지막에 들른 상점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벗고 좋은 세상을 다시 맞아야죠”라고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에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고 상당수 상인들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 주변으로 오지 못했지만, 먼 발치에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젓갈타운에서 구입한 반찬류는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 대부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