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연 터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
정부는 방역의 긴장감이 풀리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유지하고 이후 곧바로 2주간 설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갈 방침이다.'
◇ 연이틀 300명대···지역발생 351명 중 수도권 241명, 비수도권 11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만3천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9명)보다 3명 줄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768명으로 불어났다.
또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 소재 공장과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누적 9명), 경기 안산시 병원(11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 위중증 환자 총 335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3명)보다 12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울산(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1명, 경기 13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3천106건으로, 직전일 2만5천930건보다 2만7천17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3%(5만3천106명 중 386명)로, 직전일 1.50%(2만5천930명 중 3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514만326명 중 7만3천115명)다.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