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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정육·와인 등 강화

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정육·와인 등 강화

등록 2021.01.17 18:27

정혜인

  기자

사진=롯데쇼핑 제공사진=롯데쇼핑 제공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24일간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프레스티지 선물세트’를 비롯해 지난해 추석 고객들에게 인기를 끈 상품들을 분석해 총 12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프레스티지 선물세트’ 대표 품목으로 한우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의 한우 세트인 ‘L-NO.9 세트’를 170만원에, 참조기만을 엄선해 만든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2.7kg, 10미)’ 를 200만원에, 프랑스 보르도에서 1등급으로 분류되는 5대 샤또의 빈티지 와인 ‘샤또 라파트 로췰드 2000년(3병 한정)’을 650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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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정육, 청과, 주류 상품을 보강했다.

정육 선물세트는 고향 방문을 대체하는 만큼 프리미엄급 한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한우 물량을 30% 이상 확대하고, 1~2인 가구 증가와 집밥 트렌드에 맞춘 한끼 분량 소포장 품목도 기존 6품목에서 13품목으로 크게 늘렸다. 청과 세트는 선물용 과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과수의 크기에서 당도로 바뀌면서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캣, 제주만감류 혼합세트 8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홈술·홈파티족 증가로 늘어난 와인 수요가 설 선물세트에도 반영되며 주류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와인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희소성이 높은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와인 2종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DIY 와인 세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추석 귀성을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정육, 와인, 청과 선물세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변화하는 고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들이 최고의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보강하고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 키워드를 ‘프리미엄’, ‘집콕, ‘건강’으로 정하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이를 반영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 및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굴비·청과 등 100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 등 3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과 비교해 30% 확대했다. 특히, 지난 추석 예약 판매 기간에 완판된 100만원 이상의 초(超)프리미엄 한우 ‘현대명품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보다 50% 늘렸다.

또 ‘집콕’ 트렌드에 맞춰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 양념육 세트 품목을 20% 가량 늘렸다. 설 와인·샴페인 선물세트 품목수를 지난해보다 20% 늘린 60여 종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에서 운영중인 와인 전문 매장 와인웍스가 샤퀴테리와 구성한 선물세트 3종도 판매한다. 또 올 설 홍삼·송이·더덕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 품목수를 지난해 설보다 20% 늘렸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등 온라인몰과 연계한 선물세트 판매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총 45만 세트로 지난 설보다 25% 가량 늘렸다. 이번 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새해 인사를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이 많아져 프리미엄 상품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도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지난해 설 보다 약 30% 가량 물량을 늘려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 역시 명절 선물가액 기준이 상향되면서 관련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유명 맛집 협업 상품 등 차별화를 꾀했다. 압구정동 유명맛집 우텐더, JW메리어트 호텔과 연계한 상품도 내놓는다. 김치도 설 선물로 처음 선보인다. 1~2인 소가구를 겨냥한 차별화 상품과 간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김영섭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에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챙겨 먹는 고객들을 위해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간편식을 강화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2월 11일(지점별 기간 상이)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1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올해 설 연휴가 발렌타인 데이와 이어지는 것에 착안하여 ‘설렌타인(설+발렌타인 데이)’을 테마로 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발렌타인 데이를 상징하는 하트 모양 상자에 설 선물세트를 담아 출시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우를 담은 ‘설렌다우(牛)’ 기프트, 프랑스 초콜렛 ‘샤퐁’과 달콤한 와인으로 구성된 ‘샤퐁 1, 2호 세트’ 등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홈술 트렌드를 반영, 주류 기프트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 컬렉션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는 지난 추석 명절부터 진행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가성비가 좋은 5만원대 선물부터 5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전남 강진에서 도축해 갤러리아에서 독점 판매하는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와 PB상품인 ‘고메이494’를 중심으로 한 협업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설 대비 10% 가량 늘렸다.

갤러리아는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26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라이브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정육·청과· 고메이494 PB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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