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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안에서 디지털로···올해 소비 트렌드 ‘reVALUE’

안전하게 안에서 디지털로···올해 소비 트렌드 ‘reVALUE’

등록 2021.01.14 08:51

장기영

  기자

신한카드,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선정

신한카드가 선정한 2021년 소비트 트렌드 키워드 ‘reVALUE(리밸류)’. 그래픽=신한카드신한카드가 선정한 2021년 소비트 트렌드 키워드 ‘reVALUE(리밸류)’. 그래픽=신한카드

신한카드는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재평가를 의미하는 ‘reVALUE(리밸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밸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속화되면 비대면 시대에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영역별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시대상을 담고 있다.

올해 키워드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5대 세부 키워드인 ▲안전사회(Vary the standard of Safety Society·소비 목적) ▲솔밍아웃(Attracted to one’s frankness·소비 가치) ▲셀프투자(Love me, Investment for myself·소비 대상) ▲인스피리언스(Upgrade of Inside Experience·소비 공간) ▲디지털이 만든 평등(Equality of Opportunity created by digital·소비 채널)을 조합해 만들었다.

첫 번째 키워드인 안전사회는 안전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목적을 나타낸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안전은 소비는 물론 생활유형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가안비’, ‘안심식당’ 등의 신조어가 생기며 요식업계의 방역과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요식업 창업이 감소한 가운데 안전을 중시하는 ‘혼밥’ 또는 1인상 전문점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0월 식당 유형별 신규 가맹점 증감률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일반식당 신규 가맹점은 9.3% 감소한 반면, 1인 식사 전문식당은 2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은 78% 증가했고, 특히 점심시간대 1인 식사 이용 건수는 18% 늘었다.

솔밍아웃은 솔직함과 ‘커밍아웃(Coming out)’을 결합한 단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인정받는 시대에 맞춰 소비 가치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솔직한 소통은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유뷰트의 일명 ‘앞광고’ 채널 ‘네고왕’에 출연한 화장품 회사의 이용 변화를 보면 출연 전인 지난해 1~10월 평균에 비해 출연 후인 11월 143% 증가했다.

셀프투자는 시대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소비의 대상으로 자신을 선택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재테크의 일환으로 희소 제품에 프리미엄을 얹어 판매하는 리셀마켓 이용 건수는 지난해 1~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당 기간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프리미엄 강의 이용 건수 역시 222% 늘었다.

인스피리언스는 ‘안(Inside)’과 ‘경험(Experience)’을 조합한 단어다.

코로나19로 해외 대신 국내, 도심 대신 동네, 집 밖 대신 집 안을 소비 공간으로 선택해 안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 거주자의 2018년 대비 지난해 1~1월 타지역 가맹점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을 보면 인구밀도가 낮은 소도시인 강원 고성(47%), 강원 양양(44%), 전남 고흥(25%)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마지막 키워드인 디지털이 만든 평등은 디지털과 온라인이 막강한 소비채널이 돼 물리적, 시간적 여건 상 불평등했던 생활영역에 평등한 정보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 앱 ‘줌(ZOOM)’의 유료 결제 건수는 지난해 3분기에 2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온라인 콘서트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이외의 도시에 거주는 20~30세대의 공연 티켓 결제 건수도 충북(79%), 경남(54%), 충남(47%) 등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예측 불가의 상태로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다수인 코로나19 시대에는 삶과 문화, 가치관이 변화하고 고정관념을 탈피해 가치를 재정의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유의미한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경제 가속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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