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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1-01-25 06:01

수정 :
2021-01-25 10:22

[10대그룹 파워 100인(41)]‘조용한 일벌레’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42년 ‘정통 롯데맨’이자 호텔전문가
신중한 일처리…임직원 신망 두터워

송 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경희대학교 관광호텔경영과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관광학 석사 과정을 밟았고, 경기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호텔 전문가인 송 부회장은 1979년 문을 연 호텔롯데 원년멤버로 입사해 총무·기획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00년 제주총지배인과 마케팅 부문장을 거쳤고, 2008년 롯데RUS 호텔영업부문장과 2011년 롯데RUS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았고, 2017년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장에 올랐다.

송 부회장은 2019년 말 임원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격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공동 대표를 맡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황각규-송용덕’ 투톱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다. 황 전 부회장은 송 부회장과 합을 맞춘지 8개월여 만에 실적 부진에 대한 문책성 퇴임으로 30년간 몸 담은 롯데그룹을 떠났다.

송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입지를 굳혔고, 그룹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인적쇄신 차원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의 중심을 잡는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

송 부회장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뽐내기 보단, 조용한 일벌형 전문경영인(CEO)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에서는 신중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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