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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연간 수주목표 초과 달성···2021년 전망 ‘맑음’

㈜한라, 연간 수주목표 초과 달성···2021년 전망 ‘맑음’

등록 2020.12.16 16:59

김성배

  기자

지난 11월 ㈜한라 이석민 대표와 임직원들이 안전품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1월 ㈜한라 이석민 대표와 임직원들이 안전품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라(대표이사 이석민)가 올해 1조9000억원의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2021년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올해 3분기까지 건설부문에서 약 1조30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4분기에도 청주월명공원 아파트, 광양 황금지구 아파트, LH에서 발주한 파주운정(3, A17), 수원당수(A3) 종심제 2건의 공사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보여 연간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라는 3월 정부 세종신청사 건설공사(1487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광주지하철 2단계 4공구 공사, 아산탕정 아파트 전기공사, 예산읍 하수관로정비사업 등 크고 작은 공공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0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11월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를 공동 수주했다. 또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민자SOC사업의 주관회사로서 현재 프로젝트 진행 중에 있다. 주택부문에서 올해 광주쌍동지구, 계룡대실지구에서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으며 현재 전남 광양지역에 분양을 진행 중이다.

한라의 수주잔고도 3분기 말 3.4조원을 기록하는 등 수주, 영업측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올해 수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내년 한라의 대한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내년 한라는 1분기 경기도 양평에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세대)을 비롯해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며 그간 추진해오던 울산, 용인, 광양 지역에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체 주택분양 물량도 내년 1만가구 가량 계획돼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라는 최근 정부 정책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SOC예산 증액을 시작으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등이 줄지어 발표되고 있다. 국내 토목 부문의 연간 수주액은 40~50조원 수준인데, 당장 3기신도시 발표에서 언급한 수도권 교통망 사업만 하더라도 그 규모가 연간 4~5조원에 달한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라는 공항‧터널(7위), 항만(9위), 고속도로(8위) 등 인프라 다양한 공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SOC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라의 향후 수주기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자회사들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한창이다. 금년 세라지오CC가 퍼블릭 전환을 완료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등 기타 물류, 항만운영 자회사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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