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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00만 명 분량 코로나19 백신 확보 나서

정부, 3000만 명 분량 코로나19 백신 확보 나서

등록 2020.09.15 10:11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3000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우리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정부는 2차로 추가 분량을 확보, 전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단계로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2000만 도즈, 1도즈는 1회 접종량)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의 백신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서는 도즈당 3.5달러(위험보증부담 0.4달러 포함)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 하는데, 이 선구매 계약 비용 1천723억원을 질병관리청이 집행할 수 있도록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백신 가격은 추후 제공되는 백신 종류에 따라 변동되며, 선입금 등을 고려해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지난달 31일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고, 이달 18일까지는 법적 구속력 있는 확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입금 납부는 다음 달 9일까지 할 예정이다.

선구매 백신은 ▲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 ▲ 가격 ▲ 플랫폼 ▲ 공급 시기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3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이후에는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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