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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8-13 14:14

수정 :
2020-08-13 14:17

180조 투자 약속지킨 이재용…삼성, 국내 130조 돌파

2년간 시설·R&D 110조원 투자…올해 투자 더 확대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전용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180조원 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약속이 계획대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8년 이러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4만명 신규 채용 등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삼성전자는 내부 뉴스룸을 통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해 3개년 목표치(약 180조원)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투자의 경우 당초 목표인 약 130조원을 7조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삼성이 든든히 했다는 대목을 강조한 것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을 중심으로 투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R&D 투자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도 당초 목표대로 4만명 달성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봤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2년간 채용 규모가 80% 이상에 달했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올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는 지금까지 2250명이 선발됐다. 오는 2024년까지 총 5000억원의 운영 비용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이 부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총 133조원(R&D 73조원, 시설 6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약 26조원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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