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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대북전단 살포 중단돼야”外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대북전단 살포 중단돼야”外

등록 2020.07.27 15:09

주성남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경지역인 인천에게 평화는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을 맞이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조속처리, 종전선언 합의, 무력충돌의 빌미 제거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이 남북 관계의 변화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강조하면서 “서해5도, 강화도 등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평화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인천시도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해무익한 대북전단 살포는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길 바란다”면서 “대결과 갈등을 넘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현재의 정전 체제를 끝내고 다시금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종전선언의 조속한 합의와 함께 북한과 신뢰를 쌓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무력 충돌의 빌미를 제거하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며 지금 잠시 미룬다고 해서 무너질 우리의 안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27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0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발대식에서 평화순례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27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0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발대식에서 평화순례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로비에서 열린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에서 주관하는 ‘2020.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발대식에 참석했다.

박인서 부시장은 정전협정 체결일에 열리는 뜻깊은 행사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행사 주관 단체가 최근 남북 관계의 경색에 따라 배 띄우기를 자재해 달라는 시의 요청에 응해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또한 한강하구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지역시민사회단체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펜스 설치 위치도펜스 설치 위치도

◇인천시 “캠프마켓, 시민 위한 공간으로 첫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해 12월 11일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21만765㎡(전체 44만㎡) 중 B구역 약 10만,804㎡(남측 야구장 부지)를 우선 신속히 시민들에게 개방하고자 미반환부지(베이커리 일원)간 경계 펜스를 인천시가 직접 설치하고 10월 중 시민 공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주한미군사령부 및 국방부(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와 끈질긴 협상 끝에 7월 초 펜스설치 규격 등을 승인 받고 설치에 착수했다.

펜스설치는 길이 800m, 높이 2.4m 한국산 및 미국산 병행 자재로 예산(2억1천만 원)을 확보해 이달 23일 계약 완료하고 관련기관 및 업체와 신속한 회의 등으로 미국산 자재 수입 등을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9월 말까지 펜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 개방은 환경정화에 지장이 없는 야구장 일원 약 4만2,000㎡를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는 근대건축물 조사 및 환경정화 등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별로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과 소통하여 캠프마켓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포센터 건립 예산 등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에 있으며 10월 중순에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야구장 일원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3회 시민생각 찾기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 연령층의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여러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청년‧대학생 서포터즈 선발, 온‧오프라인 소통창구 운영, 캠프마켓 라운드 테이블1.0 및 시민개방 행사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하반기 동안 추진한다.

류윤기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코로나로 주한미군과 국방부의 출입이 불가해 협상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펜스설치 승인 및 착수를 어렵게 이끌어 냈다. 80년 만에 우리에게 되돌아온 공간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캠프마켓을 알차고 내실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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