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없이 유족에게 시신 인계 계획
서울 성북경찰서는 현장 감식, 현장 상황, 검시, 유족·시청 관계자 진술, 유서 등을 감안해 10일 박 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의 시신은 부검 없이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단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동선 등 행적을 확인해 박 시장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전직 비서를 통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건은 박 시장의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이 없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 절차상 피고소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하기 때문이다. 송치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박 시장의 딸은 9일 경찰에 박 시장을 실종 신고했다. 7시간 동안의 수색 끝에 박 시장은 오전 0시 1분쯤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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