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5℃

  • 인천 22℃

  • 백령 19℃

  • 춘천 27℃

  • 강릉 28℃

  • 청주 26℃

  • 수원 23℃

  • 안동 28℃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6℃

  • 전주 27℃

  • 광주 27℃

  • 목포 23℃

  • 여수 24℃

  • 대구 29℃

  • 울산 25℃

  • 창원 28℃

  • 부산 25℃

  • 제주 21℃

독일 국방 “안보는 상품 아니다”···트럼프 겨냥 ‘미군 감축’ 발언 비판

독일 국방 “안보는 상품 아니다”···트럼프 겨냥 ‘미군 감축’ 발언 비판

등록 2020.06.17 21:14

김선민

  기자

독일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축을 공식화한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무역기구가 아니며, 안보는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주독미군을 2만500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이어 "나토는 연대와 신뢰 위에 세워졌다.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독미군은 독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무부나 국방부가 주독 미군 철수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럽의 안보양식 변경은 "당연히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유럽 주둔 미군 병력이 대서양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며 미국에 병력 감축 재고를 촉구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독일을 보호하고 있지만 독일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독미군을 2만5000명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9월까지 주독 미군을 현 3만45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9500명 감축할 것을 미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