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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방문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 2명 추가···택시 승객 143명 추적

[인천시] 이태원클럽 방문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 2명 추가···택시 승객 143명 추적

등록 2020.05.18 19:19

주성남

  기자

인천시인천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택시기사 A(66)씨와 부인 B(67)씨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자신이 몰던 택시에 인천 102번 확진자인 학원강사 C(25)씨를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느껴 이튿날 미추홀구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아내인 B씨는 12일 발열 증상을 보여 인천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처음에는 단순 감기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17일 남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재검사에 응했으며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강사 C씨는 지난 2∼8일 동안 13차례 택시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 13명 중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C씨를 태운 지난 4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까지 하루만 빼고 택시 영업을 하며 승객들을 태웠다. 시는 이 기간 동안 A씨 택시를 이용한 뒤 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승객 143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학원강사 C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명이다.

방문자 QR코드 시스템방문자 QR코드 시스템

◇광역시 최초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 도입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광역시 최초로 오는 6월 1일부터 개인 인증(핸드폰·이메일)을 통한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마이스(MICE)행사 시 활용할 계획으로 5월초부터 구축 중인 `QR코드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우선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14개 공공기관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부 방문자의 인적사항 허위정보로 인해 방문자 추적이 어려움을 겪자 철저한 방문자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으며 향후 복지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은 핸드폰 인증 이외에 이메일 인증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으며 수집된 개인정보는 방역관리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 이내 자동 삭제된다.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출입자 방역관리를 위해 방문자 개인이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참여해 준다면 코로나19 감염 방역관리와 시민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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