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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75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 이름 올려

칠곡군, 75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 이름 올려

등록 2020.05.09 22:00

강정영

  기자

칠곡군이 75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에 이름을 올렸다.(사진제공=칠곡군)칠곡군이 75일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에 이름을 올렸다.(사진제공=칠곡군)

경상북도 칠곡군(군수 백선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퇴원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다. 지난 2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75일만이다.

칠곡군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마지막 환자였던 A(47·남)씨와 B(65·여)씨가 완치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퇴원 및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증의 기저질환을 앓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한 80대 중반의 여성을 제외한 48명이 모두 완치됐다. 칠곡군은 3월 18일 이후 52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 국면을 유지해 왔다.

칠곡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 21개 동을 자체 격리시설로 활용했다. (사진제공=칠곡군)칠곡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 21개 동을 자체 격리시설로 활용했다. (사진제공=칠곡군)

칠곡군은 특히 군에서 자체격리 시설을 마련한 것이 신의 한수로 평가받고 있다.

백 군수는 지난 2월 장애인 시설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하자 장애인 시설 격리가 아닌 군에서 마련한 별도 시설 격리라는 고강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지난 2월 26일부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 21개 동을 격리시설로 활용했고, 최대 14일간 증상이 없을 경우 귀가조치하고, 이상 있을 경우 병원에 이송했다. 군은 이를 통해 장애인 시설 등의 취약 계층 내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면역이 크게 떨어진 장애인 등의 환자들을 바로 시설로 돌려보내지 않고 송정자연휴양림에서 격리했다. 이를 통해 짧게는 4~5일에서 길게는 10일 후에 증상을 보인 7명의 재양성자들을 차단해 감염 확산을 막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그동안 자체적인 격리시설을 운영하는 등 보유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속 실천과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히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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