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기자
등록 :
2020-04-08 17:46

수정 :
2020-04-08 19:06

허영인, 장남 허진수에 SPC삼립 주식 증여

허영인 SPC 회장, 40만주 증여
허진수 지분율 16.31%로 증가

허영인 SPC 회장이 장남 허진수 부사장에게 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의 주식을 증여했다. 이에 따라 SPC삼립에 대한 허진수 부사장의 지배력도 상승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영인 SPC 회장은 이날 장남 허진수 부사장에게 SPC삼립 보통주 40만주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허영인 회장의 SPC삼립 지분율은 9.27%에서 4.63%포인트 줄어든 4.64%가 됐고 허진수 부사장의 지분율은 11.68%에서 4.63%포인트 늘어난 16.31%로 증가했다.

허 회장이 허진수 부사장에게 SPC삼립의 지분을 증여한 것은 경영권 승계의 한 단계로 분석된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SPC 계열의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부친인 허 회장과 같은 미국제빵학교에서 ‘AIB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전략기획실과 연구개발(R&D), 글로벌 사업 등을 총괄하는 등 경영수업을 받았다. 파리바게뜨가 해외 매장을 확대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SPC그룹은 허 부사장이 2015년 삼립식품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했다. 허 부사장은 제빵 사업과 글로벌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회사 경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 주식 증여를 한다고 해서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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