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현 기자
등록 :
2020-03-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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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서울시당, 지하철 지상구간 지하화 공약

총선 공약 발표하는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래통합당 서울시당은 4·15 총선 공약으로 서울 지하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통합당 서울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우리 가족이 행복한 서울 ▲업그레이드 서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서울 등을 주제로 14개를 선보였다.

이날 회견에는 광진을에 출마하는 오 전 시장과 함께 동작을 후보이자 서울시당위원장인 나경원 의원, 마포갑의 강승규 전 의원이 함께했다.

통합당은 서울의 2호선 지상 구간(신답∼성수, 한양대∼잠실, 신도림∼신림, 영등포∼합정)을 지하화해 단절된 지상을 잇고,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철도 역시 경부선·1호선(금천구청∼서울), 중앙선(응봉∼망우),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의선(서울 서부∼수색), 경인선(구로∼온수), 경춘선(망우∼신내) 등 5개 자치구를 지나는 6개 노선 57㎞를 지하화해 숲길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통합당은 현재 지상으로 철길이 지나가면서 주변 거주자들은 열차 운행 소음과 진동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전 시장은 “적어도 10년은 준비해야 실현 가능한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이번 임기 중 완성하기는 쉽지 않다.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뜻에서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지하철 3·4호선을 급행화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하철 9호선에 8량 열차를 증편하겠다고 했다. 또한 서울 지하철 360여곳 역세권 건물의 종 상향을 통해 초고층 건물을 지어 4차 산업센터를 유치하고 신혼부부 등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강 역시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덮개를 씌우는 식으로 지하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과 세관을 설치, 아라뱃길을 통해 국제 여객선이 드나드는 항구도시로 서울을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지하화한 지하철 1·2호선 부지와 어린이대공원 버스 주차장 부지, 창동 4호선 부지, 용산 미군 부대 이전부지, 낙성대 공원에 대규모 실내외 키즈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단독·다가구주택을 지원하는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고 했다. 원룸·다세대주택을 위한 관리사무소 ‘안심 센터’도 설치해 택배, 방범 등을 맡기겠다고 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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