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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의 글로벌 뚝심, 금융수출로 결실

미래에셋 박현주의 글로벌 뚝심, 금융수출로 결실

등록 2020.03.20 07:48

김소윤

  기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뚝심 있게 추진해온 글로벌 행보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해외진출 17년째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그곳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은 올해 1월 말 기준 전 세계 36개국에서 17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73조 원에 달하는 전체 운용자산 중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은 80조 원 이상으로 47%에 달한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현지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국내최초의 해외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을 출범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해 국내 최초의 해외펀드를 소개하며 고객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2008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상품을 선보였다.

2008년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해 한국에서 아시아 시장을, 미국 법인이 미주와 유럽 시장을 리서치하는 듀얼 운용 체제를 구축했고, 차례로 영국, 브라질법인을 출범하고 캐나다,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국, 브라질법인을 출범했으며 캐나다와 호주 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2018년에는 미국 ETF운용사인 ‘글로벌 X’를 인수했으며 베트남에 베트남투자공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 사모펀드운용사 인가를 받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순자산은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단순히 기존 시장 지수를 추종하기보다는 성장성 있는 테마를 발굴하고 인덱스화한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펀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인수한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는 국내자본이 중국 대표 경제 중심지인 푸동 핵심지역에 투자해 매입한 유일한 건물로 현재 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매입가격 대비 4배 이상 상승했다. 또한 글로벌 탑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시드니, 한국)와 페오몬트 오키드(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해외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꾸준히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12개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미래에셋은 해외진출을 통한 금융 영토 확장이라는 그룹의 신성장 엔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글로벌 오피스 구축을 통한 운용 경쟁력 강화, 해외 운용사 인수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 대체 투자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우량 자산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된 성공적인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투자자들에게 저금리·저성장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운용사 최고의 위치에 오른 미래에셋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약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보다 앞으로의 미래에셋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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