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등록 2020.02.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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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백선기)는 24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칠곡군 첫 확진자A씨(46세, 가족없음)는 가산면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인 ‘밀알 사랑의 집’ 입소자로, 지난 2월 18일 장염증세로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입원 중 22일 병원측에서 검사의뢰해 23일 밤11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포항의료원 이송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공동생활을 하던 B씨(40세)의 어머니 C씨(대구 동구)는 지난 2월 1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1월 23일부터 2월 11일까지 설을 쇠기 위해 대구 동구 자택에 머물렀으며, 2월 11일 시설에 복귀하였으나 어머니의 확진 판정으로 20일부터 지금까지 자택에서 격리 중에 있다.

이 시설의 발열자 4명(종사자 1, 입소자 3)에 대해서도 22일 검체의뢰 및 시설내 격리조치 중이다. 시설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23명은 시설 내에서 2주간 격리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칠곡군은 관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출입통제와 방역소독을 강화하며, 입소자들의 생활용품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20일부터 공공시설 294개소 폐쇄, 각종 강좌 및 행사 취소,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