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기자
등록 :
2020-02-13 14:23

사상최대 매출 네이버-카카오, 올해 테크핀 공략 ‘올인’

본사업 호조에 연매출 네이버 6조, 카카오 3조 돌파
네이버파이낸셜, 통장·카드추천·보험으로 사업 확장
카카오페이, 결제 넘어 펀드·증권·보험 융합…시너지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등 본사 사업 호조세와 더불어 유료콘텐츠, 페이 등 전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가 주요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기존 사업은 물론 테크핀 시장을 공략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매출 6조5934억원, 카카오는 3조897억원을 기록 각각 6조원과 3조원 매출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상최대 매출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전사업영역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네이버의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5.2%, 광고 매출 10.5%, IT플랫폼 매출 28.6% 각각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을 필두로 한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66.6% 급증했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라인 매출 역시 전년대비 26.7% 급증했다.

네이버 측은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 호조, 네이버페이와 웹툰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마찬가지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8%,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 증가했다. 이 중 카카오톡 내 배너 광고 상품인 톡보드의 성공에 힘입어 톡비즈 매출이 전년대비 54% 늘었다. 카카오페이 역시 지난달 월단위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신사업 매출이 113% 급증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3일 진행된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카카오의 코어사업 변화 뿐 아니라 신규사업에서도 수익모델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재무기반을 마련, 역대 최고의 매출과 이익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포털업체는 올해 모두 테크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페이를 분사시켜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시켰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대우로부터 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네이버 쇼핑과 밀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상반기 네이버통장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결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네이버 아이디 기반의 간편 로그인 경험을 살려 증권 및 보험 사업의 빠른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선보일 신규 금융상품들을 위한 마케팅과 사업확대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적자도 감안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업확대, 인력 충원, 마케팅을 고려할 시 올해 적자가 예상된다. 당분간 서비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 등을 창출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테크핀 시장 공략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하며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결제에 이어 펀드, 증권 등의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은 정식 증권회사로 그간 금융이 어려웠던 모든 카카오페이 이용자 대상으로 다양한 증권 연계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실명계좌 전환을 시작으로 개설된 계좌를 통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해보험사도 준비 중이다. 보험업까지 진출할 시 단순 결제부터, 은행, 증권, 보험에 이르는 종합 테크핀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보험 판매 플랫폼에서 나아가 생산자 역량도 확대하기 위해 보험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카카오페이가 가진 견고한 트래픽을 토대로 결제, 보험, 증권을 융합하는 머니 2.0 전략을 통해 국내 테크핀 사업판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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