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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특명 “브랜드 가치 높여라”···대형·중견 모두 홍보전 열중

건설업계 특명 “브랜드 가치 높여라”···대형·중견 모두 홍보전 열중

등록 2020.01.10 16:57

수정 2020.01.10 17:46

서승범

  기자

주택 수주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파워 강화 집중현대건설·대우건설 등 대형사는 물론 시티건설 등도 나서TV CF는 물론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 인지도 다지기

동부건설 센트레빌 TV광고. 사진=동부건설 제공동부건설 센트레빌 TV광고. 사진=동부건설 제공

건설업계에 브랜드 홍보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소건설사까지 나서면서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자사 아파트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가장 많이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는 곳은 TV광고다. 높은 보급률로 인해 거의 모든 사외계층과 세대에게 홍보가 가능하며, 다른 매체에 비해 수요자들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TV광고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사 중에는 지난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호반건설이 TV광고를 진행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선전했다. 김규하 감독, 김지성 촬영감독 등 국내 최고 광고 촬영팀을 섭외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대우건설 역시 지난해 6년만에 TV광고를 진행하며 ‘리뉴얼 푸르지오’를 홍보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석우 SWNA 대표가 브랜드 리뉴얼에 참여해 변화된 푸르지오 디자인의 우수함을 소개했다.

호반건설도 지난 7월부터 ‘써밋’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중견건설사들도 마찬가지로 TV광고를 통해 자사 아파트 브랜드에 힘을 주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의 TV 광고를 시작했다. 톱스타인 배우 정우성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셀트레빌’의 위상을 다시 찾아 건설명가를 재건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태영건설은 TV광고 시리즈 연작을 통해 ‘데시앙, 디자인회사가 되다’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KCC건설, 서희건설 등이 홍보를 진행했다.

또 건설사들은 유튜브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물론 자사 채널을 운영해 광고효과를 얻고 있다.

GS건설은 ‘자이 TV Made in XI’ 채널을 운영 중이다, 현재 구독자 수는 9만5000명이다. 분양정보는 물론 ‘부동산 What 수다’, ‘쇼킹한 랭킹쇼’ 등의 코너를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의 ‘채널 래미안’은 구독자 3만5400명을 보유 중이다. 래미안 Vlog, 클라스가 다른 래미안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게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PRUGIO LIFE’를 운영 중이다. 구독자 수는 5만6800명. 대우건설의 완공된 단지나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영상은 물론 아파트 청약 꿀팁 등의 콘텐츠를 올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이 이 같이 지난해부터 홍보전에 하나둘 뛰어든 것은 자체사업을 진행할만한 토지가 부족해지면서 주택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 정책으로 정비사업 물량도 줄어들면서 앞으로 더욱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브랜드가치를 올리고자 하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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