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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원에너지 “상장 통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 도약”

[IPO레이더]지엔원에너지 “상장 통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 도약”

등록 2020.01.07 13:58

수정 2020.01.07 15:10

천진영

  기자

지열 냉난방 시스템 특화, 기술적 우위 확보연료전지 및 수열에너지 사업과 시너지 기대하나금융10호스팩 합병해 코스닥 상장 도전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가 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입성 포부를 밝히고 있다.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가 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입성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열 냉난방시스템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7일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적극적인 수주와 연료전지 및 수열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의 자회사다. 친환경 자연 에너지 중에서도 지열을 활용한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엔원에너지의 주력사업인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하 200m 깊이의 연중 평균 온도인 15℃를 열 교환 형식으로 활용하는 간접방식이다. 기존 지열 발전기술과 달리 천공 깊이가 얕고 지층을 그대로 유지하는 점이 특장점이다.

히트펌프는 보일러(난방)와 에어컨(냉방)을 결합한 차세대 공조시스템이다. 기계실 면적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엔원에너지는 200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 공공청사의 지열 냉난방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기존 지열시스템 현장의 문제점을 꾸준히 분석해왔으며, 그 결과 선진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후 미국 워터퍼니스사와 지열히트펌프시스템에 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핵심 기술을 수년간 이전 받았다.

지엔원에너지는 이 같은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우선 수주에 주력했다. 2006년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의 수주를 받으며 400RT급 대형지열시스템을 개척, 2012년에는 제2 롯데수퍼타워 수주를 통해 국내 최대 민간지열시스템 준공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혁신도시 이전사업으로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공공분야 시장 점유율의 경우 2016년 19%에서 2018년 25%로 늘어났다.

아울러 연료전지와 수열에너지 사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전해 역반응으로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전기화학 발전장치다. 모듈 형태로 제작 가능하며 발전 규모 조절이 용이해 장소 제약이 적은 편이다. 건물용 연료전지로 사용되는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는 분산발전, 비상전원, 선박,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전원 등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열에너지의 경우 작년 10월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 시행령’으로 신재생에너지에 편입됐다. 현재 지엔원에너지는 하천수, 광역상수, 해수 등 공급 가능한 지역 및 고효율 수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수열 냉난방시스템 설계기술을 확보해 기술적 측면에서의 완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향후 기존 지열 냉난방시스템과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결합한 ‘수열+지열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지엔원에너지는 하나금융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8.2609384이며 오는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8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9일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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