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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리커창 中 총리와 41분간 회담

文대통령, 리커창 中 총리와 41분간 회담

등록 2019.12.23 21:01

유민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한중일 3국 협력 및 한중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 협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낮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한 데 이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진장호텔에서 리 총리와 회담하고 만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오후 6시30분에 만나 7시11분까지 41분만 회담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 1년간 양국이 실질 협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국민이 한중관계 발전의 성과를 더욱 체감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앞으로 더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등을 통해 경제 협력 수준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문화콘텐츠·인적교류 분야 교류도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리 총리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이익을 갖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협력이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면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더욱 가속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관련 협력을 추진해 왔음을 평가하고, 최근 체결된 양국 간 ‘청천(晴天·맑은 하늘) 계획’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양국 간 대기질 예보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분야에서 더욱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리 총리도 중국은 환경과 대기질 개선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협력 지속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 측 협조를 요청했다. 리 총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한중 양국 간 전략적 소통·협력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과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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