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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19-11-26 17:30

수정 :
2019-11-26 18:23

[정의선 부회장 印尼 품다①] 15.5억달러 투자···아세안 생산거점 마련

현대차 울산서 인니 대통령과 투자협약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건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15억5000만달러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며 아세안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 처음으로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키로 했다.

자동차 신흥 성장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은 물론 아세안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대통령,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아이르랑가 하르탄토 경제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원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현지 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언급한 뒤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 후 3년여 걸친 면밀한 시장 조사 등을 거쳐 공장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브카시(Bekasi)시(市)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한다.

총 투자비는 2030년까지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 포함 약 15억5천만 달러이며, 약 77만6000㎡ 부지 위에 건립된다.

올해 12월 착공해 2021년말 15만대 규모로 가동 예정이며, 향후 최대 생산 능력 2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신규 개발하는 소형 SUV(B-SUV), 소형 MPV(B-MPV) 등과 아세안 전략 모델 전기차가 검토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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