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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노조 “후임 사장 자리, 조직 숙원과제 해결 능력 겸비해야”

예탁원 노조 “후임 사장 자리, 조직 숙원과제 해결 능력 겸비해야”

등록 2019.11.05 12:07

천진영

  기자

6일 이사회서 후임사장 선출 위한 임추위 구성 “퇴직 관료들 휴식처 아니다···후보 검증 철저히 할 것”

제해문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위원장이 5일 후임 사장 인선과 관련 “조직의 숙원 과제를 해결할 능력과 열정을 구비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비상임이사 4인, 민간위원 3인)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병래 사장의 임기 만료는 다음달 22일이다.

제 위원장은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여년간 공공기관이라는 틀에 갇혀 금융·자본시장에 대한 서비스 혁신은 커녕, 혁신금융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사장 자리는 퇴직관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선출하는 예탁결제원 사장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노동존중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신임사장은 조직의 숙원과제를 해결할 능력과 열정을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정해제’를 숙원과제로 꼽았다. 그는 “예탁결제원은 주식회사 형태이나 정부 지분이 없고, 정부 예산을 단 1원도 지원받지 않는 기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관 또는 증권 유관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이용자 중심으로의 소유구조 개편 ▲서울-부산 조직이원화에 따른 조직 체계·운영 개선(복수 전무이사 도입)과 직원고충문제(사무공간 부족 및 직원 주거불안) 해결 ▲업무전문가 육성을 위한 종합연수원 건립 및 직원사기 진작을 위한 폭넓은 개혁인사 실시 등이다.

제 위원장은 “MB 정권은 민간 출신이, 박근혜 정권은 관료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오히려 DJ 정부 당시 정치인 출신 사장이 부임해 조직의 숙원 과제를 해결한 바 있다”며 “노동조합은 두 눈 부릅뜨고 철저히 사장 후보를 검증해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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