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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9-11-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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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오늘도 평화로운…?!’ 안전결제만 믿다 돈 떼인 사연

스마트폰, 이어폰 등 최신 전자기기가 줄을 잇는 요즘. 개인 간 거래를 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시중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상품들도 등장하곤 하지만, 구매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최근 무선 이어폰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를 미끼로 한 인터넷 거래 사기가 속출하는 중입니다. 사기범들은 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피해자에게 신속한 구매, 일명 ‘쿨 거래’를 유도하는데요.

그 후 편의점에서 택배 운송장을 만들어 사진만 보내고 곧바로 배송은 취소하는가 하면, 배송기간을 길게 잡고 몇 주간 배송을 미루다 결국 물건을 보내지 않는 등 상황에 따라 세부 수법은 제각각입니다.

몇 년 전부터는 인터넷에서 개인 간 거래 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제3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즉 에스크로(escrow)를 악용한 사기 수법이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안전거래를 권유하며 안심시키고는 메시지로 결제 주소를 보내는데요. 이때 피해자가 접속하게 될 주소는 정식 안전결제 사이트가 아닌 진짜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입니다.

해당 주소를 통해 결제하면 돈은 곧장 범인의 계좌로 들어가게 설계된 것이지요. 결제 후에도 수수료, 환급 규정 등을 핑계로 추가 입금을 유도해 더 많은 돈을 챙기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피해를 막으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우선 판매자에게 연락할 때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가 아닌 실제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거래를 이어가는 게 좋습니다.

또한 안전거래(결제)는 믿을 수 있는 정식 사이트를 통해 구매자가 직접 신청하는 게 바람직. 스스로 안전거래를 신청한 후에도 사이트에서 등록,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구매 전에는 경찰청의 ‘사이버캅’ 앱 또는 ‘사이버안전국’ 사이트를 통해 거래대상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가 최근 사기피해로 신고된 이력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귀찮지만 꼭 거치시기 바랍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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