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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피플]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 등극 눈앞

‘리보세라닙’ 하나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위협
진 회장도 ‘바이오 비전문가’로 본업은 선박업
주변 반대에도 투자 단행…한때 지분가치 7천억 넘기도
최근 급격한 기업가치 상승 과도하다는 지적도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최근 그가 10년 동안 투자한 경구용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 시가총액 간극은 1천억원도 채 되지 않았으며 장 중에는 코스닥 시총 1위 자리에 올라가기도 했다. 이에따라 진양곤 회장의 지분가치도 지난 23일 종가 18만5000원 기준으로 7300억원 규모에 이르기도 했다. 그는 현재 에이치엘비의 회장이자 최대주주로, 지분율 10.05%(394만4595주,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에이치엘비 주가가 급상승한 배경에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는 9월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전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리보세라닙은 암 진행 없이 생존을 연장하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경쟁약보다 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 들어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임상실패와 헬릭스미스의 임상3상 약물혼용 등으로 국내 바이오업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에이치엘비가 성공적 임상3상 결과를 내놓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렸다.

아울러 미국 자회사인 엘리바와의 합병 소식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에이치엘비USA가 엘리바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에이치엘비 바이오 관계사간의 전문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말 6만400원에 불과했던 에이치엘비 주가는 이달들어 최고 약 세배 이상 뛰어올랐다.

사실 올해 초만해도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을 둘러싼 말들을 두고 시장에서는 석연찮은 반응을 보여왔다. 에이치엘비는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퇴진한 사실이 발각된 데 이어 진양곤 회장의 돌연 대표이사직 사퇴, 그리고 그의 무리한 바이오 투자사업 등에 대한 말들이 들려오면서 투자자들은 에이치엘비에 대한 투심이 최근 들어 급격히 냉각돼왔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임원진이 사퇴한 지 얼마되지 않아 2주 후쯤인 6월 27일 에이치엘비의 진양곤 회장은 신약 ‘리보세라닙’이 임상 과정에서 목표치를 미달했다는 소식을 밝히게 된다. 이에 당시 7만원하던 에이치엘비 주가는 2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진 회장이 바이오 비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10년 전 바이오 사업을 투자한 것을 두고 무리하게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재차 일어났다.

사실상 진 회장은 10여 년 전만 해도 바이오제약 문외한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현재 몸 담고 있는 에이치엘비 역시 원래 바이오제약과 거리가 먼 분야에 사업을 했었다. 지난 2009년 진 회장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LSK바이오파마(현 엘리바)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본격 바이오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현재에 이르러서는 진 회장의 리보세라닙이 임상 3상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서 10년 전 그의 투자가 ‘신의 한 수’였다며, 진 회장과 에이치엘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진 회장은 리보세라님의 시판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리보세라닙의 품목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미팅(pre-NDA)을 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리보세라닙에 대한 신약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임상 결과치가 좋게 나온 만큼 다음달 FDA와 시작하는 신약 허가 협상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받는 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각들이 많다.

여기에 최근 에이치엘비의 급격한 기업가치 상승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에이치엘비 주가는 지난 25일과 이날인 28일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면서 진 회장의 지분가치도 덩달아 2천억원 가까이 증발됐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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