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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9-10-22 15:38

하나금융경영硏 “날씨 변화가 업종별 매출에 영향…주식시장도”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날씨 변화가 업종별 매출은 물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기상청의 날씨와 신용카드 등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기상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로 평일·공휴일 모두 날씨가 맑은 날의 카드 결제액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쇼핑·유통업종은 눈·비 오는 날의 카드 매출이 맑은 날보다 크게 늘었고 실외 활동관련 업종이나 결제와 동시에 소비하는 업종 등은 맑은 날보다 눈·비가 오는 날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내활동업종 중에서도 골프연습장은 눈·비가 오면 매출이 늘어나는 반면 노래방이나 당구장은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도 기상특보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 특보가 발효된 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평균 0.26% 내려 특보가 없는 날의 지수 등락률(-0.03%)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특보 중에서도 호우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의 지수 감소폭이 컸다.

양정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기상 특보와 실제 일자별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기상 특보가 발효된 날의 주식 시장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확인됐다”면서 “날씨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다수의 해외 논문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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