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졸업예정자 6명 소프트뱅크 취업

등록 2019.10.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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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개설한 ‘해외취업특별반’이 해외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들에게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은 글로벌 IT대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에 졸업예정자 6명이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회사에 6명이 합격했다. 이로써 일본 단일 기업인 소프트뱅크에만 누계 취업 실적이 28명에 이른다.

이 반은 소프트뱅크를 포함, 라쿠텐, 후쿠오카은행 등 내년 졸업예정자 35명 전원이 일본 IT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 등에 10월 현재 100% 취업이 내정됐다. 경색된 한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대학교 인재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러브콜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해외취업특별반’은 30명 내외의 소수정예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해외 기업문화와 실생활 언어를 현지에서 습득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가동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라쿠텐, 야후재팬, NTT 등으로 매년 취업자가 증가 추세고, 특히 올해 2월 졸업자 까지 누계 취업자가 총 300명을 돌파했다. 일부 기업은 입도선매로 인재를 확보하는 분위기까지 일고 있다.

후쿠오카은행은 이 은행 올해 신입사원 선발에 영진 IT전공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에 요청했고, 국내 4년제(이화여대 등) 학생을 포함 6명이 최종 인턴과정을 거쳤지만 최종 합격자는 2명으로 영진이 유일하다.

또 일본 ㈜ISFnet 요청으로 네트워크분야에 특화된 단일 기업반인 ISFnet반도 개설됐고, 내년 졸업예정자 20명 모두 이 회사로 취업이 확정됐다.

영진전문대는 현재 기계, 전자, 전기, 관광서비스, 경영 등 총 10개 해외취업특별반을 운영 중이며 10월 현재 130명이 해외기업 취업을 확정지었다. 올해 2월 졸업한 해외 취업자는 198명, 올해까지 5년간 누계 해외 취업자는 600여 명을 넘어 섰다.

한편 영진 대학일자리센터는 오는 23일 올해로 3회째인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외 26개 기업이 대학을 방문해 여는 이번 박람회에선 해외기업 채용 설명회, 채용 면접, 채용 내정식이 예정돼 이 대학 해외취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