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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코스피 반등세 주도···이달 2조5000억원 순매수

연기금, 코스피 반등세 주도···이달 2조5000억원 순매수

등록 2019.09.25 08:23

임주희

  기자

최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의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101.04로 마감했다. 지수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또한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러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약 2조58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 중 연기금의 순매수액이 2조4777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7747억원, 개인은 1조8864억원을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선 연기금이 급락장을 거치면서 국내 주식 자산의 투자 비중이 줄어들자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0~2024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 배분(안)’에서 올해 말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목표로 18.0%를 제시했으나 지난 6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기금 자산 중 국내주식 비중은 약 17.3% 수준이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금 지수 상승은 거시경제 호재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연기금 수급에 의한 것”이라며 “연기금 중에서도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조정을 위한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투자심리를 지탱해주고 있으나 독일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는 오히려 더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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