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11개 유관기관과 지역의 대일 수출업체 3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다수의 지역 중간재 업체에서는 현재까지 수출 감소 등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현 상황이 지속될 시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달서구에 위치한 물류기기 부품 생산 업체에서는 “일본 거래처에서 향후 양국 간 교역이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난달에는 평소 주문량의 2배가, 이번 달엔 3배 가량이 들어왔다.”라며, “그만큼 일본 업체에서도 한국 못지않게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소비재 업체의 경우 이미 경색된 한일 관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 식품업체에서는 “최근 한일 양국 간 이슈로 매출의 45% 정도가 감소했다.”며, “소비자가 눈으로 보고 직접 선택하는 품목이다 보니 국가 간 민감한 사항이 있을 시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상의에서는 기업들이 지원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현 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원기관에서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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