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장 보러 갈 때 장바구니 사용하세요”

등록 2019.09.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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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회와 1회용품 사용저감 협약식 체결

사진=안양시

장바구니 사용이 적극 권장되고 1회용품 사용이 전통시장에서도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6일 전통시장 상인회와 1회용품 사용저감 범시민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황규학 안양시환경사업소장이 중앙시장을 비롯한 5개 전통시장 상인회, 평촌역상인회, 만안·동안외식업과 휴게음식업 중앙회 등 12개 협회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 내용은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음식 포장 시 다회용 용기 활용하기 ▲사업장 내 1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4가지다.

상인회는 이를 위해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권장하게 된다. 또 종이컵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를 고객들에게 내놓고 플라스틱·나무젓가락·비닐커버 등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년 5월 1회용 컵과 용기·비닐봉투·플라스틱 빨대를 4대 1회용품으로 지정, 사용자제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 산하 전 부서는 물론, 유관기관 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동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협약식도 이 운동의 일환으로 민간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지경”이라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전통시장과 각 음식업소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