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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만난 카드사 CEO, “업계·당국 공감대 넓어져···혁신금융 주문 받아”

금감원장 만난 카드사 CEO, “업계·당국 공감대 넓어져···혁신금융 주문 받아”

등록 2019.09.06 14:29

한재희

  기자

임영진·원기찬 사장 “분위기 좋았다”당국 정책 맞춰 혁신 금융 위해 노력업계 애로사항 점진적 해결 기대

윤석헌 금감원장과 8개 카드사 사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윤창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사진=한재희 기자윤석헌 금감원장과 8개 카드사 사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윤창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사진=한재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8개 카드사 사장이 첫 만남을 가졌다. 금감원장은 건전성 관리와 혁신금융을 주문했고 카드사 사장들은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6일 윤석헌 금감원장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신한·삼성·현대·KB국민·우리·롯데·하나·BC카드 8개 카드사 사장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원장과 카드사 사장이 따로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장이 금융지주회장, 저축은행 대표, 지방은행장 등 각 금융업권별 CEO와의 만남을 가졌지만 카드사 사장들과의 만남이 늦어지며 카드업계에서는 업계가 소외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만남으로 이러한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약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카드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전향적으로 보기로 하셨다”면서 “당국이 강조하는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금융혁신 등 정책에 호응하며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따로 조금씩 얘기할때보다 종합적으로 당국의 입장, 업계의 입장 등 이해의 공감대 폭이 넓어졌다”면서 “이를 기회로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큰 틀에서 업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한 긍정적인 만남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혁신금융, 지속가능한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큰 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윤석헌 금감원장이 전향적이고 긍정적으로 흡수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의 애로사항은 제도권 내에서 장기적이고 점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면서 “공동노력으로 한번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덧붙였다.

임 사장은 “하반기 경영에 있어서 새로운 신사업,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략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비용 절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글로벌 사업에도 집중할 것”이라면서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역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말들이 이어졌다”면서 “혁신금융을 요청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소비자 보화와 건전성 관리를 당부 받았다”고 부연했다.

원 사장은 하반기 경영 환경에 대해 “하반기는 더 어려워 질 것”이라면서 “디지털 전환에 더 공을 들이고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힘써 혁신을 리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간담회 직후에는 “여러가지 업계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저희 입장도 설명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잘 해보자고 전달했다”며 “건전성 관리, 포용금융 등을 잘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서는 이날 인사말에서 “상품 개발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금융소비자 관저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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