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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19-08-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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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봉. 최석규.

현정은 회장, 송승봉·최석규 투톱 올린다

현대엘리베이터 내달 11일 임시주총
고 장병우 대표 공백 후 경영진 구성

현대엘리베이터가 다음달 11일 이천 본사에서 개최할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송승봉 부사장(사진 가운데)과 최석규 상무(사진 오른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음달 그룹 지주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새 경영진을 꾸린다. 지난 5월 급성뇌출혈 치료 중에 별세한 고 장병우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는 아직 공식 선임되진 않았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달 1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선임 등 부의안건을 의결한다.

사내이사로는 송승봉 부사장(65)과 최석규 상무(52)를, 신규 사외이사로는 서창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61)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새롭게 사내이사에 합류하는 송승봉 부사장과 최석규 상무는 현정은 회장을 보좌하며 경영진 핵심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송 부사장은 신임 사장으로 이미 내정됐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난 다음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하는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작고한 상황에서 공석으로 둘 수 없어서 그동안은 사내이사인 권기선 상무가 임시 대표이사를 맡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내부적인 운영은 권기선 임시 대표이사와 김병효 부사장, 송승봉 부사장 3명이서 협의체 형태로 운영이 돼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 기준 반기보고서를 보면 현대엘리베이터의 등기임원은 사내이사인 현정은 회장과 권기선 상무(재경구매부문장), 사외이사인 정영기 홍익대 교수, 김유종 전 우리은행 강남기업영업본부장, 성우석 전 NH투자증권 해외영업본부 상무, 기타비상무이사인 김호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무 등 총 6명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사진은 7명으로 운영되며 사외이사 중에 사임한 분이 있어서 주총을 마치면 인원수는 동일하게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은 임시 대표이사 업무를 봤던 김병효 승강기사업부문장 부사장과 송승봉 제조·연구개발(R&D)·미래혁신부문장 부사장 중에 송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송승봉 사장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부산대 전기기계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회사 측은 지난 40년간 승강기 분야에서만 근무해 온 전문가로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 혁신을 이끌 적임자란 평가다.

LG전자(구 금성사)에 입사한 뒤 승강기 업체 티센크루프코리아 기술총괄 전무,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3월부터 현대엘리베이터로 자리를 옮겨 제조.R&D. 미래혁신부문을 총괄해 왔다.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의 충주 이전과 스마트공장 신설 및 물류센터 조성 등 2500억원을 투자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송 부사장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석규 상무는 2010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현대엘리베이터 최고인사담당자(CHO) 등을 거쳐 현재 서비스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본사 기술교육원 총괄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승강기 부문의 생산·판매·설치 및 유지보수하는 운반기계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8813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거뒀다. 관련 분야 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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