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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19-08-18 21:18

아프간 결혼식장 자폭 테러로 6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63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 연합뉴스는 외신을 인용해 전일 오후 10시 40분께 카불 서부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6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상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연주자 무대 인근에서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려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집중 피해를 당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현지 톨로뉴스에 가족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번 사건이 올해 들어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결혼식장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거주지역에 있으며, 이 지역에선 지난 2년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거듭 발생했다.

앞서 카불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결혼식장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폭발이 발생, 40여명이 숨졌다.

한편 테러의 배후로는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처하고 나섰다. IS는 성명을 통해 “전사 중 한 명이 스스로 폭탄을 터트렸고, 치안 병력이 도착했을 때 다른 이들이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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