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대상지는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동북권(도봉)을 포함한 동남권(송파), 서북권(서대문), 서남권(강서, 관악)이 선정됐다. 현재 유일한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의 분관으로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인프라의 구심점이 될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도 새롭게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도봉구 방학동 부지는 인문 사회과학 도서관으로 지하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뉴욕의 인문 사회과학 도서관을 모티브로 건립돼 전국 최대 대학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동북권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된 대상지는 현재 도봉 청소년독서실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도봉구 방학동 713-13)로 방학역과 가깝고 주요 노선 15개가 지나는 버스정류장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대학출판물과 연구서적을 주로 비치하고 대학과 연계한 인문독서교육과 평생학습 같은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아량 의원은 “도봉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과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립도서관 분관유치를 시작으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생활체육을 위한 시설 건립 등이 계획되어 있어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도서관은 단순히 사람과 책이 만나는 공간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서관마다 특화된 주제를 살려 시민들의 문화, 정보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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