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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이 공들인다는 제네시스 아카데미 가봤더니…

자동차 문화 저변확대 야심찬 계획 확인
글로벌 프리미엄 앞세우는 고급화 전략 일환
고객들 “제품 만족도 ‘수입차’ 보다 훨씬 높다”

정의선식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됐다.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 출신으로 구성되어 레벨1부터 레벨 4까지 4단계로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전문가 수준의 최상위 드라이빙 교육(레벨 4)으로 나뉜다.

국산 자동차의 고급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겠다는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야심찬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예상외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4개월 만에 약 2000명이 넘는 수강생이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사인 이노션측은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수~목요일은 수강률이 60~70%를, 주말에는 100%로 올해 약 8000여명 이수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뉴스웨이 취재진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되는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찾았다. 사진=윤경현 기자

이날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레벨 1로 진행했다. 제공되는 차량은 G70 3.3t 4륜 풀옵션 차량이다. 레벨1은 전문적인 서킷 주행이 없고 일반적인 도로에서의 안전운전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레벨 1은 한 차에 두 명씩 탑승해서 ‘조수석-운전석’ 탑승자가 서로 교대로 진행한다. 레벨 1의 경우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오는 경우도 많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이날도 총 8명 가운데 2~3커플이 함께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며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커리큘럼이 포함되어 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은 이론교육부터 시작됐다. 약 20분간 프로그램 소개, 기초 드라이빙 테크닉, 주의사항 전달 이후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먼저 워밍업으로 ‘슬라럼 &긴급제동’을 진행했다. 직선 구간에서 시속 60㎞까지 속도를 올렸다가 전방 장애물과 충돌하기 직전 급제동 및 회피하는 교육이다.

이 때 회피 방향은 인스트럭터 지시에 따라 좌우가 결정된다. 차량 순서대로 100m 정도를 달린다. 속도를 올리다 장애물 5m 전쯤에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급제동을 한 후 스티어링 휠을 돌린다. 이를 통해 주행 중 돌발 상황 대처요령을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코스의 목적이다. 또 참가자의 주행 능력 테스트를 통해 향후 개별적으로 난이도를 구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이어서 테크닉 교육인 ‘복합 슬라럼 &런치 컨트롤’에서는 위험 회피를 위한 빠르고 정교한 스티어링휠 테크닉 반복 훈련으로 제네시스 G70을 통해 런치 컨트롤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최고 70㎞/h까지 속도를 높이지만 일정하게 놓인 라바 콘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면 된다.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선 처리’다.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수강한 고객들은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인 및 동반자와 함께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평소 운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보면서 조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시선이 흐트러질 경우 차가 달리는 방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런치 컨트롤은 정지된 차량에서 급가속을 시도할 때 바퀴가 헛돌지 않는 선에서 최고 수준의 동력을 발휘하도록 가능한 한 높은 엔진 회전수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상품성과 고객의 차량 운영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그동안 교육이 서킷 외부에서 진행됐지만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 서킷 주행’에서 본격적인 서킷 체험 주행이 가능하다. 이미 서킷에 대한 이해도와 차량과 익숙해져 서킷 주행은 편하다. 다만 인스트럭터가 주행하는 라인을 학습하며 서킷의 특성을 파악한다.

특히 서킷 주행 중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켜고 앞차와 함께 간격을 유지하면 주행한 후 크루즈를 끄고 본격적으로 서킷을 주행하게 된다. 이후 인스트럭터와 함께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을 택시 주행하게 된다.

서킷 교육 과정에서 느껴보지 못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극한의 주행을 통해 제네시스의 주행 능력과 제어능력 등을 살필 수 있다. 택시 주행 이후 주행 및 서킷 주행은 마무리하게 된다. 다시 처음 교육을 시작했던 강의실에 들어와서 총평 후 수료증을 받으면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마무리하게 된다.

제네시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글로벌 프리미엄 앞세우는 제네시스만의 고급화 전략 일환이다. 특히 G70은 올 1월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되면서 세계 속의 한국 자동차 위상을 높인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세단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네시스의 고품격과 함께 서킷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은 선사하는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일반 도로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이번 프로그램에 연인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 씨는 “기존 국내 타 완성차를 운행했지만 제네시스 G70 출시 이후 썬루프를 옵션을 뺀 2.0 터보 풀옵션을 구매했다”며 “구매 전 동급 경쟁 차종 외국산 모델을 시승했지만 G70을 선택할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수강생 눈높이에 맞춘 인스트럭터의 교육과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 출신으로 구성되어 레벨1부터 레벨 4까지 4단계로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전문가 수준의 최상위 드라이빙 교육(레벨 4)으로 나뉜다. 사진=윤경현 기자



강원(인제)=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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