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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시장 교란행위 엄정 대처”

윤석헌 금감원장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시장 교란행위 엄정 대처”

등록 2019.08.06 15:19

차재서

  기자

“외국인 투자동향과 공매도 집중 점검”“부품·소재산업 지원 적시에 이뤄져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자는 취지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외국인 투자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을 집중 모니터링 해야 한다”면서 “동경사무소는 물론 미국·중국·유럽 시장에 대해서도 각 해외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대응에 보조를 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지원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금융 본연의 기능제고에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사시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부문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철저히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에서다.

특히 8월초 미국이 3000억달러 규모의 대(對)중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자 미중 갈등이 한층 격화된 양상을 띠고 있다. 그 여파에 주요국 증시도 크게 떨어졌다.

다만 금감원 측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자본·유동성 등 체질 개선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8월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8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가 한때 1900선을 밑돌았으나 점차 낙폭이 축소되고 있고 원·달러환율도 하락 반전했다.

이밖에 외국인 채권자금도 지난 2일 9000억원 순회수에서 5일 5000억원 순투자로 돌아서 자금 회수 움직임 역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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