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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뿔도 녹는다’···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란

‘염소 뿔도 녹는다’···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란

등록 2019.07.23 07:54

김선민

  기자

‘염소 뿔도 녹는다’···오늘(23일)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 /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염소 뿔도 녹는다’···오늘(23일)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 /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오늘(23일)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다. 대서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드는 때로, 대서(大暑)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를 대서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서가 일반적으로 중복(中伏)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할 때이다. 예로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더위가 심했다.

주의해야 하는 온열질환도 있다.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부종, 일광화상, 식중독, 냉방병, 땀띠 등이 있다.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때때로 이 무렵에는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농촌에서는 이 무렵 논밭 김매기, 논밭두렁 잡초베기, 퇴비장만 등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해,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있다. 비가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맛이 난다.

한편 대서에 걸맞게 이날 전국 내륙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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