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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수부진 탈피…하반기 ‘셀토스’ 첨병으로

지난해 소형 SUV 15만3천대 규모
셀토스, 16일 만에 5100여대 사전계약
하반기, K7·셀토스·모하비 ‘신차 3인방’ 기대

셀토스의 사전계약 열풍은 기아차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내수부진 속에 올 1~6월까지 약 135만3000대(글로벌)를 판매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기아자동차의 부진한 내수 판매의 해법으로 소형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15만3000대 규모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하반기 첫 신차 셀토스를 첨병으로 내세워 판매고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18일 기아차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영업일 기준 16일 만에 사전계약 5100여대를 돌파했다.

셀토스의 사전계약 열풍은 기아차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내수부진 속에 올 1~6월까지 약 135만3000대(글로벌)를 판매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더욱이 내수 시장에서 24만2870대를, 해외시장에서 11만 141대를 팔았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9.3%, 0.8% 감소한 기록이다. 해외 시장 보다 내수에서 안방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격이다.

기아차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아차 전사적으로 위기의식을 함께 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들어 신차 K7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소형 SUV 셀토스가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모하비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신차 부재의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될 것이다. 무엇보다 셀토스 사전 계약 5000대 돌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소형 SUV 판매 규모는 월간 약 1만5000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전기차 5000대를 제외한다면 소형 SUV 전체 시장 50%를 셀토스가 장악한 격이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하반기 첫 신차로 꼽히는 K7 프리미어 또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K7 프리미어는 10일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1세대 K7이 16일 동안 8000대를, 2세대 K7이 10일 7500대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한 것보다 높은 기록이다.

이미 올 초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가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준대형 세단 K7과 SUV 셀토스, 모하비 등을 내세워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것이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시장의 분위기 또한 기아차에 호의적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내수 시장은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 증가와 미국, 멕시코, 슬로박 공장의 생산과 판매는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쏘울과 텔루라이드의 확산, 인도공장 가동에 따른 믹스개선과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소형 SUV 셀토스 등 신차투입과 함께 낮아진 재고가 인센티브 부담을 보다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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