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우호관계 도약 노력”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협력 약속
두 정상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당국 간 협의 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올해 11월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우선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서 조코위 대통령 임기 중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두 양 정상은 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전철 등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유제품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방산 분야에서도 올해 4월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에 참여하는 등 협력이 증진되고 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양국이 진행 중인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도 원만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력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두 정상은 올해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관계를 내실화하리라는 데 의견을 모아 성공적 개최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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