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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19-06-27 17:43

수정 :
2019-06-27 22:11

변창흠 LH사장 “3기 신도시 저층 고밀도 방식 추진”

27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밝혀
“강남 대체재로 역세권 개발 해야”

“신도시도 중요하지만 강남에 대응할 수 있는 것(대체재)을 여러 개 만들어 압력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역세권 개발이 해법이다. 박원순 시장도 역세권을 이야기했는데 임대주택밖에 없다. 분양주택을 (함께) 넣어서 해결해야 한다.”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3기 신도시가 강남 집값을 밀어올린다는 지적에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7호선 사가정역, 먹골역 등을 보면 역세권이 다 1층이다. 그런 지역들은 개발역량이 엄청 있는 것이다. 지방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했다.

3기 신도시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층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기존 신도시들과 달리 가급적 5~6층의 저층 아파트들로 3기 신도시를 만드는 등 특화 신도시가 그것이다.

변 사장은 “집값이 계속 급등할 때 계획한 1·2기와 달리 3기 신도시는 여유가 있다”며 “새로운 건축모형과 도시계획을 결합해 토지이용에 반영하고 슈퍼블록 같은 대규모 단지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층아파트 중심이 아니라 저층 고밀화하고 스마트시티 등 특화 도시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온다”고 거듭 강조했다.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선 3기 신도기가 부족한 인프라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사장은 “지금 2기 신도시까지 입주를 마쳤을 때 현재 교통문제나 자족성 문제 등이 더욱더 심해질 것”이라며 “3기 신도시는 그런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곡역의 경우 6개 철도망이 동시에 만나 기존 일산이나 파주까지 교통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양 일산, 계양·검단지구, 남양주 등 이런 거점들이 수도권 외곽의 핵이 돼 그 지역 내에서 자족성 갖춘다면 결과적으로 2기 신도시 미분양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H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주거복지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주거복지 로드맵'이 본격화되며 건설임대 물량이 늘어나는 등 주거복지 향상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며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삶터, 일터, 쉼터, 꿈터 등 국민의 삶 전체를 혁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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