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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잠 못 이룰 화요일···한국-이란 A매치·한국-에콰도르 U-20 4강 잇달아

축구팬 잠 못 이룰 화요일···한국-이란 A매치·한국-에콰도르 U-20 4강 잇달아

등록 2019.06.10 19:36

정백현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오는 11일 밤과 12일 새벽 서울과 폴란드 루블린에서 잇달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면서 전국의 축구팬들이 설레고 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인 이란과 A매치 경기를 치른다. 역대 통산 31번째 이란전인 이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14년 만의 승리를 노린다.

한국과 이란의 상대 전적은 13승 8무 9패로 이란이 우세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5년 10월의 이란전에서 승리한 후 이란전 공식 전적에서 승리가 없다. 물론 2011년 아시안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긴 적이 있지만 축구 규정에 따라 연장 승리는 무승부로 처리한다.

A대표팀은 호주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황의조와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재성 등 최정예 멤버를 앞세웠다. 반대로 이란은 ‘에이스’ 사다르 아즈문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등 과거와는 다소 약해진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란과의 A매치 종료 이후 5시간 30분이 지나면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축구의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폴란드 루블린에서 12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부터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꼽히는 에콰도르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선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FIFA 주관 메이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 새 역사가 탄생한다. U-20 대표팀은 주장 황태현과 막내 이강인 등을 필두로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이광연까지 ‘원팀’ 정신을 앞세워 결승 진출을 노린다.

U-20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는다면 결승전은 우크라이나-이탈리아 전의 승자와 오는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폴란드 우치 스타디온 비데바에서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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