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 애로사항 청취 등 육아 이야기 ‘활짝’
이번 수다방에는 1살 아기와 여섯째를 가진 임산부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주된 수다 내용은 긴급 돌봄 지원으로, 다자녀 가정에서 아이가 아플 때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면 남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서비스, 그리고 일부 면에서 운영하는 농번기에 전문기관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고흥군에서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와 6월 개관하는 고흥여성지원센터에서 조손놀이방 등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고흥군가족센터에서 가족품앗이 형태인 “방긋맘 작은둥지 육아공동체”를 운영할 예정으로 3~4 가정이 한 팀으로 신청하고 운영을 하면 지원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해 주었다.
이외에 해안가 쓰레기 수거 지원, 작은도서관의 주말 운영방안, 면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의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 버스기사의 불친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고흥군에서는 개선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와 논의해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역 내 저 출산 극복을 위해 젊은 엄마들과 권역별로 지속적인 수다방을 운영하여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결혼, 출산, 양육시책 발굴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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