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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본입찰 마감①]카카오·넷마블·사모펀드 참여···막오른 쩐의 전쟁

31일 넥슨 매각 본입찰 마무리
카카오·넷마블 등 인수전 참여
해외 전략적투자자 참여는 저조
10조+α, 국내 최대 M&A 성사된다

국내 최대 M&A(인수합병)의 주인공인 넥슨의 새 주인이 5개월 만에 윤곽을 드러냈다. 예상했던 대로 카카오와 넷마블 등을 비롯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게 됐다.

31일(현지 시간)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 UBS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넥슨 지주사인 NXC 지분 98.64%에 대한 본입찰을 이날 마감했다. 마지막 버저비터를 울린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SI(전략적투자자) 2곳과 FI(재무적투자자) 3곳 등 총 5개사가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사모펀드 참여자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펀드 외 금융주선주로부터 LOC(투자확약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이 자금을 지원한다. KKR은 메리츠증권과 KB은행, 베인캐피털은 신한은행과 손잡았다.

앞서 지난 1월 김정주 대표는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NXC 전량을 시장에 내놓았다. NXC는 일본 상장 넥슨 일본 지분 47.98%를 보유한 지주사로, 사실상 넥슨의 통 매각이다.

단 기대했던 디즈니나 아마존, EA 등 해외 SI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매각 주관사는 해외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4일로 예정됐던 본입찰 마감을 31일로 일주일간 늘인 바 있다.

매각 주관사 측에서 개별입찰 참여 원칙을 고수해 5곳 모두 단독 입찰했지만, 추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매각가가 최소 10조원으로 추정돼 단독인수가 어려운 탓이다.

특히 전략적투자자로 참가한 카카오와 넷마블의 경우 유용할 수 있는 현금이 2조원 내외로 최소 8조원 이상 큰 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넷마블의 경우 매각 초기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영권을 두고 의견이 달라 컨소시엄 구성이 불발됐다.

매각설 초기 시장에서는 추정한 넥슨 매각가는 최소 8조원에서 최대 10조원 사이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했을 때 9조3900억원을 들인 것보다 약 6000억원 이상 많은 국내 M&A 최고가다.

그러나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상장 넥슨 주식이 약 20% 이상 뛰어오르며, 매각가도 10조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지분 매입가격까지 합쳐, 매각가가 최대 15조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도 인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텐센트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 매각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넥슨의 주력 캐시카우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을 맡고 있어, 인수 때엔 매년 조 단위의 로열티를 아낄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텐센트는 넥슨 매각 초기부터 유력 인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본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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