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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전문가 백호진 교수, ‘샤갈의 마을’은 재물의 터

풍수지리전문가 백호진 교수, ‘샤갈의 마을’은 재물의 터

등록 2019.05.23 09:30

강정영

  기자

백호진 대한풍수연구학회 부회장이 '샤갈의 마을' 현장을 내려다보며 풍수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홍성철)백호진 대한풍수연구학회 부회장이 '샤갈의 마을' 현장을 내려다보며 풍수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홍성철)

AI가 암을 치료하는 세상이지만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성공한 사업가나 정치가, 사법고시 등의 큰 시험에 합격했을 때는 흔히 “조상의 묘를 잘 섰다”라고 하고, 역사적인 인물의 생가를 보호하여 ‘큰 인물을 배출한 집터’를 칭송하기도 한다.

지난 11일, 현 대한풍수연구학회 부회장인 풍수지리전문가 백호진 교수가 ‘샤갈의 마을’ 현장을 찾았다.

‘샤갈의 마을’을 계약하고자 하는 사업가 친구의 요청이 있었고, 대구에 40년째 거주중인 백 교수도 은퇴 후에는 지역에 살 생각을 하고 있어 풍수 좋은 집을 눈 여겨 보고 있던 터였다.

백 교수는 “이 첨단의 시대에 무슨 풍수지리냐는 분이 계시겠지만, 풍수(風水)란 음양오행설을 기반으로 땅에 관한 이치, 즉 지리를 체계화한 전통적 논리구조이다.” 라고 말한다.

‘풍수’의 두 글자 중 ‘풍(風)’은 기후와 풍토를 나타내고, ‘수(水)’는 물에 관한 모든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풍수의 기본 원리는 일정한 경로를 따라 땅속에 돌아다니는 ‘생기’를 사람이 접함으로써 복을 얻고 화는 피하자는 것이다.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현장에 오른 백 교수는 ‘샤갈의 마을’을 풍수의 이론체계인 간룡법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샤갈의 마을 현장과 인터불고CC 전경(사진제공=대영에코건설)드론으로 촬영한 샤갈의 마을 현장과 인터불고CC 전경(사진제공=대영에코건설)

간룡법이란 산의 맥, 용맥의 흐름이 좋고 나쁨을 조산에서 혈장까지 살피는 것을 말한다. 즉, 산의 표정과 기세, 형세, 성질, 기운을 면밀히 살피고 혈처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를 살피는 방법이다.

거시적 안목에서 ‘샤갈의 마을’의 산줄기 분포와 규모를 보면, 조산은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에 솟아 있는 삼성산(554m)으로, 북서쪽 기슭에 있다.

원효, 설총, 일연과 관련이 깊은 삼성산에서 ‘샤걀의 마을’로 이어지는 주룡은 삼성산의 주능선을 따라 북서쪽으로 현성산을 거쳐 부드럽게 백자산(486m)으로 이어진다.

백자산의 한줄기가 급하게 북동쪽으로 요도와 지각을 이루며 뻗어내려 부모봉을 만들고 기를 모으기 위해 잘록하게 과협을 이룬 아래 ‘샤갈의 마을’ 터가 자리했다.

또한, 명당주변의 지세에 관한 풍수이론을 장풍법이라고 하는데, 주로 사신사라고 하는 장풍법을 보면 ‘샤갈의 마을’은 삼성산에서 현성산을 지나 백자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의 한 낙맥이 북동쪽으로 자리를 했다.

주산은 멀리 보면 삼성산이나 바로 뒤의 백자산이 될 수 있다. 이 봉의 산형을 보면 금성의 형태로 이 근처의 주민들은 노적봉이라고 부른다.

노적봉은 둥글고 모가 나지 않으며 양명하고 크게 뭉쳐있는 금성형태의 동산으로 나락을 쌓아 놓은 형태이다. 먹을 것이 풍부한 것이라 보고 양식과 재물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샤갈의 마을’은 ‘재물의 터’인 것이다.

내명당을 만드는 청룡은 주산인 백자산에서 갈라져 나온 여러 개의 지맥이 북동쪽으로 나지막하게 뻗어 내려 시계방향으로 좌측과 전면을 겹으로 감싸고, 이 중 한 지맥이 그대로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고 있다. 따라서 청룡은 안으로 풍악지와 풍악들을 감싸 안고 있다.

또한, '샤갈의 마을' 터 앞으로 계곡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풍악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좋다. 풍수에서는 ‘수관재물’이라 하여 물을 가지고 재물을 논하기도 한다.

백호 산줄기는 자연스럽게 북동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돌아 안산을 만들고 청룡 산줄기를 보고 관쇄를 잘 이루고 있다. 마치 악수를 하는 듯한 모습의 청룡과 백호를 형태를 가지고 관쇄라고 하는데 좋은 기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안산은 야트막한 구릉으로 미인을 상징하는 아미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조산은 멀리 팔공산과 무학산의 연맥들이 굽이쳐 펼쳐 있어 경관을 연출한다.

백 교수는, “ 결론적으로 ‘샤갈의 마을’의 터는 약간 높은 곳에 자리 잡아 전면이 멀리 훤하게 개방되어 ‘재물의 터’ ‘좋은 기운을 모으는 터’의 풍수지리적 특징을 잘 누리고 살 수 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백호진 극동대학교 도시·환경계획학과 겸임교수는 현 지원전통경관생태연구소(주) 소장이며, 대한풍수연구학회 부회장이다. 농림부인증 농업경영컨설팅기관 계명마케팅연구소(주) 수석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저서로 ‘부동산과 풍수지리(교육개발연구원)’ 등이 있다.

샤갈의 마을 조감도(사진제공=대영에코건설)샤갈의 마을 조감도(사진제공=대영에코건설)

한편, 대영에코건설(회장 이호경)은 경산시 평산동 산 41-1번지 일원, 수성IC에서 약 20분 거리의 인터불고 CC입구에 전용 84㎡, 124㎡, 149㎡, 176㎡ 복층형 위주(일부 단층형)테라스형 타운하우스, ‘샤갈의 마을’을 성황리 분양중이다. 갤러리하우스는 경산시 옥산동 667-2번지에 공개 중이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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