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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등록 :
2019-05-18 12:43

일본, 16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폐지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 예방 대책으로 2003년부터 도입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조치를 풀었다.

18일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BSE 대책으로 월령 30개월 이하로 제한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는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올해 초 월령 30개월이 넘어 도축된 쇠고기를 수입해도 사람 건강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가 수입 미국산 쇠고기의 월령 규제를 없앤 것은 2003년 12월 이후 16년 만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통상 20개월 정도에 도축되기 때문에 월령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에 대한 규제가 풀려도 일본 시장이 받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미국산과 마찬가지로 월령 30개월 이하로 규제해 온 아일랜드, 캐나다산 쇠고기의 월령 제한도 철폐했다.

다만 광우병 원인물질이 쌓이기 쉬운 소장의 일부와 월령 30개월 이상 소의 척수 같은 특정 위험 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이 붙었다.

BSE는 이상화된 단백질인 프리온으로 뇌 조직이 스펀지처럼 되는 소의 질병으로,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는 사람도 치명적인 변종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 생길 수 있다.

소의 월령이 높아지면 프리온이 뇌 등에 쌓여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가 월령을 기준으로 한 수입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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